정부, 공직 전문성 강화 위해 학계와 ‘삼각 협력’ 구축

인사처, 행정·정책 3대 학회와 손잡아

“정책-학문 연계로 생산성 높인다”

ⓒ데일리안DB

정부가 공직사회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사행정 관련 주요 학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인사혁신처는 12일 한국행정학회와 협약을 시작으로 이달 23일 인사행정학회, 26일 한국정책학회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 생산성 제고 및 공직 전문성 강화’라는 목표 아래, 학계 연구성과를 정책 실행과 연계하고 공직사회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인사처와 각 학회는 ▲인사행정 분야 주요 의제 발굴 및 공동연구 ▲학문 발전과 정책 현장 간 연계 방안 모색 ▲전문가 자문 및 국내외 정보 교류 ▲공동 토론회·워크숍·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협약식에서 “정부 인사행정 혁신을 위해서는 학문적 통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 잘하는 공무원,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학계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광호 한국행정학회장도 “정책 실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학이 공직 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