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하한가 기록
ⓒ데일리안
DI동일이 ‘슈퍼리치 1000억원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DI동일은 전 거래일 대비 12.65%(3250원) 내린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2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DI동일은 전일(23일)에도 29.88% 내려 하한가인 2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종합병원·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슈퍼리치(재력가)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주가 조작을 벌인 종목이 DI동일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전일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법인자금·금융회사 대출금 등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고가 매수·허수 매수 등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부당이득액은 400억원이며, 실제 취득한 시세 차익만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DI동일 측은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해도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 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이 명명백백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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