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2시 22분’ 2년 만에 재연…아이비·박지연 등 초연 배우 8인 캐스팅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5.14 10:26  수정 2025.05.14 10:26

7월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

2023년 한국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1%, 예매처 평점 9.6을 기록, 월간 연극 판매 1위에 등극한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가 초연 배우와 스태프 그대로 7월 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로 돌아온다.


ⓒ신시컴퍼니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는 새벽 2시 22분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겪고 있는 제니(아이비, 박지연 분)의 경험을 두고 네 인물이 치열한 논쟁을 펼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은 성공적인 초연을 함께한 아이비, 박지연, 최영준, 김지철, 방진의, 임강희, 차용학, 양승리 등 8명의 초연 멤버가 모두 돌아와 더 특별한 시즌을 만들 예정이다. 배우들은 “전체 배우가 모두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라며 “다시 모인 만큼 좀 더 발전된 우리만의 앙상블이 재밌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의 연출을 맡은 김태훈은 “지난 시즌보다 더 얼개를 촘촘히 짜 보려고 한다. 작품이 스릴러면서도 추리 소설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이런 점에서 관객들이 인물 혹은 사건들을 따라 추리해 가면서 좀 더 유추할 수 있도록, 재밌고 흥미로울 수 있는 지점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음향과 음악적인 부분이 강렬한 작품인데, 좀 더 스토리텔링 적인 측면을 강조해 볼 계획”이라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처음 관람하는 관객의 온전한 경험을 위해 공연 종료 후 무대 위로 ‘PLEASE DON’T TELL’이라는 문구를 띄우고, 배지를 나눠준다. 이런 ‘비밀엄수 혹은 스포금지’는 공연을 관람한 수많은 목격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는 특별한 재미와 문화를 만들었다.


영혼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각자 다른 신념과 믿음 그리고 회의론으로 충돌하는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는 7월 5일 부터 8월 16일까지 단 6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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