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납입 한도 적지만 높은 금리 보장
부담 없는 소액 투자로 확정 수익
예금자 보호 한도 내 안전 운용 가능
짧은 기간 소액 투자로 높은 금리를 노릴 수 있는 저축은행의 '초단기 적금'이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소액으로도 성취감을 느끼며 저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테크족(예금+재크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초단기 고금리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통상 적금은 최소 12개월 이상 만기 상품이 대부분인데, 만기를 6개월 이하로 대폭 낮춘 초단기 적금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해당 상품들은 월 납입 한도가 일반 적금과 비교해 적은 편인지만, 높은 금리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부담 없는 소액 투자로 확정 수익을 노릴 수 있어 사회 초년생이나 단기 수익을 원하는 2030세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금자 보호 한도(1인당 원금과 이자 합산 5,000만원) 내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초단기 적금의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OK저축은행의 'OK작심한달적금'이 있다. OK작심한달적금은 납입금액 한도가 1만원으로 적지만 기본금리 연 4.0%에 우대금리 포함 최고 20.2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OK작심한달적금은 일평균 1000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출시 한 달 만에 3만좌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나날이적금(100일)' 상품은 최대 연 12%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100일 동안 매일 1000원~3만원을 정액식으로 매일 적립하는 일일 적금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00일로,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지난해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12.0%(기본금리 연 4%, 우대금리 8%) 금리를 제공하는 '한투원투 한달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매일 1000원부터 5만원까지 31일간 입금할 수 있다.
신한저축은행 '청포도 청년적금'은 생년월일 기준 19~39세 청년을 타겟으로 한 상품으로 우대 조건 충족시 최고 연 5%의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6개월·12개월 중 택할 수 있다.
우대 이율 적용 조건은 ▲가입 시점에 개인신용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시 0.1% ▲계약기간 총 월 입금 횟수의 절반 이상 신한저축은행 입출금 계좌에서 이체시 0.3% ▲만기까지 통장 미발행시 0.6% 등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작심한달적금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소액으로도 성취감을 느끼며 저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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