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1분기 순익 3153억…전년 대비 6.9%↓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5.15 17:40  수정 2025.05.15 17:41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옥 전경. ⓒ교보생명

교보생명의 실적이 올해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3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험손익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라 1631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16.6% 증가했다.


균형 잡힌 고객 보장을 돕기 위해 가족·건강보장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런 전략이 보장성 보험 판매와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투자손익은 2423억원으로 전년 동기(2979억원) 대비 18.7%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상품의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이자 및 배당 등 경상이익은 증가하며 수익 기반의 안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에 따라 2573억원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누적 CSM은 6조1979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보유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경쟁력 있는 채권 및 대출자산 확보 등 적극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고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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