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와 홈경기서 3타수 1안타 2볼넷
시즌 14호 2루타와 5번째 보살 기록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공수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3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192타수 53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신고했다. 캔자스시티 오른손 투수 조너선 보우런을 상대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다. 그의 시즌 14번째 2루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팀이 2-6으로 끌려가던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 4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9회초 1사 1, 2루에서 캔자스시티의 마이클 매시가 중견수 방면 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를 이정후가 빠르고 정확한 홈송구를 통해 2루 주자 살바도르 페레스를 잡아냈다. 그의 시즌 5번째 보살이다.
그러나 이정후 공수 맹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4-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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