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부총재급 대외협력총재보에 김성욱 IMF 이사 선임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5.22 14:03  수정 2025.05.22 14:03

1년 만에 한국인 부총재급 진출

역내 경제통합, 국제공조 강화 업무 담당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급 대외협력총재보로 임명된 김성욱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기획재정부

김성욱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급 대외협력총재보로 임명됐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총재보 임명은 엄우종 ADB 사무총장 퇴임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진 한국인의 부총재급 진출이다.


ADB 대외협력총재보는 ADB가 최근 다자주의(Multilateralism)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하는 부총재급 고위직 직위다.


ADB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 최고위급 직위 중 하나로 역내외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역내 경제통합 및 국제공조 강화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IMF 이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개발 금융 분야에서 많은 지식과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최근 아태지역 혁신금융기구(IF-CAP)에 1억 달러 참여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체(CAREC) 지원 다자기금에 300만 달러 출연하는 등 ADB의 글로벌 공공재 및 지역통합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해왔다.


이번 ADB 대외협력총재보 선임은 이러한 국제공조 기여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


기재부는 “이번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공공재 및 역내 경제통합 관련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되고 ADB와의 협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난해 9월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 부총재 임명, 김성욱 ADB 대외협력총재보의 임명과 더불어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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