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낙연과 비공개 회동…"긍정적 대화, 연대할 것"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5.27 09:40  수정 2025.05.27 09:45

양당 간 선거연대 방안 논의한 듯

이낙연, 27일 오전 11시 긴급회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아트갤러리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비공개 회동을 가지고 양당 간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후보 측 관계자는 27일 "김 후보는 어제 이낙연 상임고문과 만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승리를 위해 다양한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미래민주당과 연대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임고문이 이번에 김 후보와 만난 건 국민의힘이 새미래민주당과 연대 조건을 맞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그를 비롯한 새미래민주당은 연대 조건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 등을 요구해왔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낙연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해, 회견 내용을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사전투표 시작 전 중도층 표심을 최대한 결집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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