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피해 예방 및 쏘임 방지 등 안전 관리 당부
해양수산부는 연근해 주요 유해생물인 해파리의 대량 발생에 따른 수산자원 및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해파리 어업피해 방지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출현 현황 조사(3∼4월)에 따르면 저수온의 영향으로 보름달물해파리는 전년 대비 부유유생 발생 시기가 15~20일 지연되고 있으나, 자란만과 거제 등 경남 일부 해역에서 고밀도로 발견됐다. 해양환경공단은 피해 저감을 위해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6월 초중순 성체가 대량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 부화·발생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동중국해 저수온으로 유체 발달이 예년에 비해 늦어지고 있어 오는 7월 이후 제주, 남해 연안에 성체 유입이 전망된다. 발생 시 어업인과 협력해 제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수부는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대책을 마련한다.
먼저 해파리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해역별로 민·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생 발견 시 선제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해수욕장 해파리 유입방지막을 설치해 일반 이용객의 쏘임사고도 예방할 계획이다.
신속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해수부는 위기경보 수준별로 해파리 대응 기구를 구성·운영하며 위기경보 발령 시 지자체에 신속하게 공유해 제거 작업을 펼친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어업인 등에 출현 동향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 국민이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 즉시 신고할 수 있는 ‘해파리 신고 웹’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7~8월 중 웹 신고자 중 400명에게는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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