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6에 ‘퍼플렉시티’ AI 탑재 검토…구글 의존도 낮추기 시동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6.03 08:45  수정 2025.06.03 08:45

퍼플렉시티 로고ⓒ퍼플렉시티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의 AI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AI 파트너 다변화에 나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퍼플렉시티가 삼성 기기에 퍼플렉시티 앱과 어시스턴트를 사전 탑재하고, 이 스타트업의 검색 기능을 삼성 웹 브라우저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삼성의 가상 비서 ‘빅스비’에 퍼플렉시티 기술을 통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퍼플렉시티의 투자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 퍼플렉시티에 투자했고, SK텔레콤도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에 해당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1000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현재 약 140억 달러(약 19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업계는 양사 발표가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블룸버그는 “삼성이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애플의 전략과 유사하게 다양한 AI 개발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했으나, 음성 기반의 주요 생성 AI 기능은 대부분 구글 AI 에이전트인 ‘제미나이’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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