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여객선 공공성 강화 위해 ‘연안교통혁신실’ 설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6.05 11:40  수정 2025.06.05 11:40

기존 운항사업단, 정규 조직으로 전환

연안여객선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연안여객선 공공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존 임시조직인 ‘운항사업단’을 정규조직인 ‘연안교통혁신실’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보안심사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지난 2일 자로 단행했다.


KOMSA는 5일 “지난 2020년 관련법 개정으로 연안여객선이 법적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았음에도, 철도·버스 등 육상 대중교통 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비스 수준과 신뢰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섬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연안교통혁신실은 앞으로 국가보조항로 서비스 수준 향상, 전기차 선적 연안여객선의 안전성 강화, 연안여객선 승하선 체계 스마트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국가보조항로 안전 및 서비스 개선 사업’과 ‘여객선 전기차 화재 대응장비 보급 사업’ 등 주요 용역을 수행하며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연안교통혁신실과 함께 신설하는 보안심사팀은 국제 해운물류·교통체계 중심축인 항만시설 보안 이슈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KOMSA는 향후 정부와 함께, 항만시설 보안 심사 업무 대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바닷길은 섬 주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자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책임지는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국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연안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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