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6.06 10:11  수정 2025.06.06 10:11

희생·헌신한 순국선열·호국영령 추모

숭고한 정신 계승해 국민통합 이룰 것

해군 해상초계기 순직 장병 유족 초청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한 추념식에 참석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이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이 대통령의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에서 순직한 고(故) 박진우 중령, 고 이태훈 소령, 고 윤동규 상사, 고 강신원 상사의 유족들과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들이 초청됐다.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를 위한 사이렌 울림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묵념이 이뤄진다.


추념 영상에서는 배우 김갑수와 고두심이 헌사를 낭독한다.


이후 국민의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한다. 최 상사는 독립유공자 증조부와 국가유공자 부친을 둔 보훈가족이다.


이 밖에도 헌화·분향과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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