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與 새 원내대표단 구성완료…"야당 회동 정례화 할 것"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6.15 14:55  수정 2025.06.15 15:36

15일 민주당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

원내수석에 문진석·허영·박상혁 발탁

소통수석 박상혁·지원실장 윤종군 등

전문성·능력·상임위·지역 등 종합검토

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정 대변인, 허영 정책수석, 문진석 운영수석, 김 원내대표, 박상혁 소통수석, 이기헌 비서실장, 김남근 민생부대표. ⓒ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명 규모의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완료했다. 오는 16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야당과의 회동도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문진석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허영 의원,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이기헌 의원 등 22대 국회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단을 발표했다.


이번 원내대표단 인선 기준은 △전문성과 능력 △지역구·상임위원회·비례대표 등을 종합 검토했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민주당 원내 신설 직책으로는 소통수석과 지원실장에 박상혁 의원과 윤종군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김 원내대표는 "소통수석은 의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신설했다"며 "지원실장은 다방면에서 원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제2기 원내대표단에는 민생부대표직도 신설됐다. 김남근 의원이 민생부대표를 맡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김 부대표를 통해 상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상법 개정안은 당정대, 을지로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대화 방식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김남근 의원이 중점적으로 마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내대변인으로는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 임명됐다. 이외 김기표·김문수·김영환·김준혁·권향엽·문대림·박용갑·박홍배·오세희·이건태·이성윤·이훈기·전진숙·조인철·채현일 의원이 원내부대표로 인선됐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인선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주요 야당인 국민의힘 대표단이 내일 정해지면 상견례를 하면서 의견들을 (조율) 하겠다"며 "여당 쪽에서는 이 만남의 기회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6·3 대선 이후 여야가 바뀌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국민의힘 요구에 대해서는 "법사위는 우리 상임위 운영 규칙상 2년마다 교체하기로 돼 있는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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