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부문 AI 확산 신규과제 10건 착수…112신고·아이돌봄 등 포함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6.18 10:00  수정 2025.06.18 10:00

부처 협업 기반 AI 실증 추진…2년간 과제당 9억 원 지원

수입물품 판별부터 하도급계약 지원까지 실용과제 선정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부처와 협력해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신규과제 착수 보고회를 18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부터 국가 AI 대전환(AX)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추진 해왔다.


사업은 민간과 부처가 함께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공공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현장 실증을 거쳐 서비스의 공공 분야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에도 기존 과제들과 함께 10개 신규 과제를 선정해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공모를 통해 과제를 기획했으며, 이후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행기업을 공모하고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과제들은 수입물품 안정성 판단, 112 신고 접수 및 출동지원 등 공공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부터 맞춤형 아이돌봄, 공정 하도급계약서 작성 지원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각 과제는 연간 9억 원 규모로 2년간 지원되며, 올해에는 부처 데이터를 학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후 부처 테스트베드에 실증을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우리는 지금 AI 전환의 속도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국가 AX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AI 활용이 필수적이며, 과기정통부는 AI 주무부처로서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공공부문의 AI 도입・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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