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배관 타고 살해’ 윤정우 신상 공개…다음 달 21일까지

석지연 기자 (hd6244@dailian.co.kr)

입력 2025.06.20 10:25  수정 2025.06.20 10:33

ⓒ대구경찰청

스토킹하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나흘 만에 검거된 윤정우(48)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19일 윤정우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인정되며, 증거가 충분하고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정우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윤정우는 지난 10일 새벽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에 올라가 피해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자신의 차를 이용해 세종시 부강면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윤정우는 그곳에서 은신하다 14일 세종시 조치원읍 길가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앞에서 검거됐고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당초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나, 지난 4월 윤정우가 흉기로 A씨를 위협한 사건이 보복 목적이었다고 판단해 혐의를 최소형량이 더 높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살인)’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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