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8개 참가국 중 17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첫 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2주 차 3차전에서 홈팀 튀르키예에 세트스코어 0-3(11-25 13-25 17-25)으로 완패했다.
지난 18일 열린 2주차 1차전에서 세계 9위 캐나다를 3-2로 꺾고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던 한국은 벨기와와 튀르키예에 패하며 다시 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7패를 기록, 전체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는 6전 전패를 기록 중인 세르비아다.
세계랭킹 3위 튀르키예를 맞아 한국은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주 공격수 육서영(IBK기업은행)을 빼고, 정윤주(흥국생명)와 이주아(GS칼텍스)를 신예 선수들을 선발 기용했는데 전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은 1세트 초반 3-9로 끌려가더니 리시브 불안까지 겹치며 5-12서 7연속 실점을 허용, 결국 1세트를 크게 내줬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세트 초반 3-7로 끌려가다 4연속 실점으로 기세가 꺾였다. 결국 2세트도 큰 스코어 차이로 패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끌려갔다. 14-22 상황서 3연속 득점으로 힘을 내봤지만 17-24에서 이주아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경기를 내줬다.
문지윤이 팀에서 가장 많은 9점을 올렸고, 정윤주는 5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블로킹에서 1-12로 밀리며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세계 10위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2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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