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름철 옥외영업장 특별 전수점검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6.24 13:21  수정 2025.06.24 13:21

7월까지 안전‧위생‧질서 확보 위한 현장 집중 점검

'옥외영업 바로알기'안내문 배포…영업주 자율 점검 유도

영등포구 식품위생 감시원이 옥외영업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구민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점 이용을 위해 오는 7월까지 옥상(루프탑), 테라스 등 옥외영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여름철을 맞아 옥외영업장이 늘어나면서, 구는 옥외영업장의 시설물 안전, 위생관리 상태, 보행 불편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옥상(루프탑)·야외 테라스·도로 점유 테이블 등 모든 형태의 옥외영업장으로, 민원이 반복되는 무허가 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옥외영업 허가를 받은 92개 업소에 대해서도 적법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난간 안전높이 준수 ▲피난시설 확보 ▲화재 예방 등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와 ▲옥외 조리 제한 등 영업자 준수사항 및 위생 수칙 이행 여부다.


또한 불법으로 옥외영업을 운영 중인 업소에는 신고 절차와 기준을 안내하고, 정식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자율 시정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업주를 위한 옥외영업 안내 리플릿ⓒ영등포구 제공

이와 함께 구는 영업자가 옥외영업 기준을 쉽게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영업주를 위한 옥외영업 바로알기' 안내문을 현장에서 배포한다. 안내문에는 ▲옥외영업 신고 절차 ▲시설기준 및 안전관리 수칙 ▲자주 묻는 질문(FAQ)등이 수록돼 있어, 영업자 스스로 점검하고 올바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점검은 구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이자, 질서 있고 쾌적한 옥외영업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영업주분들께서도 준수사항을 잘 숙지하여 옥외영업이 안전하고 책임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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