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쉬게 하려고" 딸과 산책나갔다 복권 구매한 男, 68억 당첨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25 08:51  수정 2025.06.25 17:24

스크래치 복권.(자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육아를 돕던 남성이 산책길에 구매한 복권이 당첨돼 68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한 남성이 구매한 스크래치 복권이 500만 달러(한화 약 68억원)에 당첨됐다. 이 지역에 사는 유진 브라운이라는 남성은 18일(현지시간) 어린 딸을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가 우연히 편의점에 들러서 '맥시멈 밀리언즈' 스크래치 복권 몇 장을 샀다.


브라운은 집에 돌아와 첫 번째 복권을 긁어 75달러(약 10만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두 번째 복권을 긁었는데 500만 달러에 당첨된 것이다. 이는 '맥시멈 밀리언즈' 복권의 최고 당첨금이다.


그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아내는 믿지 않았다. 브라운은 "복권을 직접 볼 때까지 아내는 믿지 않았다. 이어 복권을 보여준 뒤 '우리가 백만장자가 되었다'면서 함께 기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브라운에 따르면, 이날 그는 아내에게 휴식을 주려고 아침 일찍 어린 딸과 함께 산책을 나섰다. 그는 복권 회사에서 열린 당첨식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집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착한 일을 하니 좋은 일이 생겼구나", "아내에게 최고의 남편이다", "68억이라니 미국은 1등 당첨 금액이 로또와는 비교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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