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관계로 인한 과도한 움직임으로 추락한 듯"
인근 사유지 관리자가 발견해 신고
400m 높이 절벽에서 차량이 추락해 알몸 상태였던 남녀 2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쯤 브라질 남동부 벤다 노바 두 이미그란치에서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아드리아나 마샤두 히베이루와 20대 여성 마르코네 다 실바 카르도소가 숨졌다.
두 사람은 사고 전날 파티에 참석한 뒤 마르코네의 동생을 집에 데려다준 뒤 인근 패러글라이딩 점프대가 있는 절벽 근처로 이동했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네는 추락 지점 바로 아래, 아드리아나는 더 아래쪽 가파른 지형에서 숨져있는 것을 인근 사유지 관리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두 사람은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이 차 안에서 성관계를 하다가 과도한 움직임으로 차량이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차 브레이크는 채워져 있었지만 반복된 진동과 흔들림이 차량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폭행 흔적과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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