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여름철 재난대비 현장 점검 '총력'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6.26 16:18  수정 2025.06.26 16:18

금학천 일원, 서천동 경로당 무더위쉼터 고기교 등 방문

준설 마무리된 금학천 살펴보고, 지속적 모니터링 주문

이상일 시장이 지난 25일 금학천에서 준설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여름철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금학천 준설사업 현장, 서천동 경로당 무더위쉼터,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일원 보·차도, 동막천 고기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각종 재난 취약지역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1일 이 시장이 내린 특별지시 3호의 후속 조치로, 장마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시장은 먼저 처인구 명지대역 인근 금학천을 찾아 하천 준설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현장 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올해 29억여 원을 들여 금학천 등 25개 하천 31개소를 준설하고, 8개 하천의 지장수목 6431주를 제거하는 등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후 서천동 서그내마을 SK아파트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방문한 이 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직접 40여 분간 대화하며 시민 생활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이 올여름을 편히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잔고장 수리사업과 동행매니저 서비스 등도 소개했다. 어르신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일원으로 이동한 이 시장은 보·차도 상태를 점검하며, 대우건설 관계자들에게 "시민 안전을 위해 보도블록의 흔들림 등 문제는 즉시 보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측이 전면 보수공사를 준비 중이지만, 그 전이라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긴급 보수를 요청해 관계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동막천 고기교를 찾은 이 시장은, 2022년 범람 피해 이후 시가 추진한 각종 정비 사업과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고기교 주변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매년 하상준설, CCTV 모니터링, 보강공사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해왔다.


이 시장은 "2023부터 수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가 정비에 공을 들인 결과"라며 "올해도 무사히 넘어갈 수 있도록 계속 잘 모니터링해달라"고 현장 담당자들을 독려했다.


이상일 시장의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형식적 방문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시장의 현장 점검과 더불어 3개 구청장이 각 지역의 재난취약지역과 무더위쉼터를 재점검하고, 38개 읍·면·동도 로드체킹을 실시하는 등 사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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