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3선 김정호
대선 공헌자 '지선 경선 감산 예외 적용' 특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검찰 조작 기소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단장에 한준호 의원을, 부단장에 김용민·최기상 의원을 임명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 설치가 보고됐다"며 "국민의힘의 조작된 프레임을 이용한 기소를 방지하고 적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장 한준호, 공동부단장 김용민·최기상, 위원에 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 의원이 함께 활동한다"고 했다. TF 대변인은 이건태 의원이 맡기로 했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 송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검찰이 있지도 않은 죄를 조작해 수년간 이재명 대통령을 괴롭혀왔다는 명백한 방증"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사법 정의를 농락한 정치검찰의 대북 송금 의혹 조작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 끝까지 파헤쳐 진실을 규명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한편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에는 3선 김정호 의원이 내정됐다.
중앙당선관위는 위원장인 김 의원과 부위원장인 이수진·임호선 의원, 위원인 전용기·김남근·전진숙·조계원·정을호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이지은 마포갑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된다. 인선안은 다음 달 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은 내년에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에만 '경선 감산 예외 적용을 위한 당헌 특례 규칙'을 신설하는 안건도 부의한다. 6·3 대선에 공헌한 인사들에게 예외적으로 지방선거 경선 감산을 적용하지 않는 방식이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또, 내달 2일에는 8·2 전당대회 개최 방식 등을 의결하기 위한 당무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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