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해변축제 8월 5일 개막…매일 밤 노래자랑·공연·EDM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7.03 15:55  수정 2025.07.03 15:55

2025 주문진 해변축제. ⓒ 주문진해변축제추진위원회

한여름의 열기를 음악과 바다로 식히는 ‘2025 주문진 해변축제’가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제1회 KZM(케이지엠)과 함께하는 주문진 해변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공연과 캠핑,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복합 문화 행사로 준비됐다.


축제를 주최한 주문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해변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음악 공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방문객들이 해변에서 머무는 체류형 피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KZM(케이지엠)’과 협업한 감성 캠핑존도 함께 운영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매일 밤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주문진 바닷가 노래자랑’으로 불을 지핀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펼치는 본선 형식의 이 대회는 5일간 총상금 300만원이 걸린 지역 대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예능을 넘어 관객과 무대가 소통하는 뜨거운 현장이 될 전망이다.


노래자랑이 끝난 후 매일 밤 8시 30분부터는 본 공연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 라인업은 트로트, 발라드, 크로스오버, 디스코 등 장르를 아우르며, 클래식 크로스오버 그룹 라클라쎄, 전자 바이올린 연주자 미나가 함께 개막을 수놓는다.


8월 6일(화)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박광현, 전국노래자랑 왕중왕전 대상 수상자인 강지가 무대에 오른다. 8월 7일(수)에는 중저음 발라드로 사랑받은 ‘미스터트롯’의 류지광, 주부 가요 스타 출신 엄혜진이 공연을 펼친다. 8월 8일(목)에는 1980년대 명곡 ‘촛불잔치’의 주인공 이재성, ‘미스트롯’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한가빈이 출연한다. 8월 9일(금)에는 ‘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등으로 유명한 유리상자 멤버 박승화, JTBC ‘히든싱어’ 김건모 편에서 최종 우승한 나건필이 출연해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공연 후 매일 밤 9시 이후에는 EDM 파티가 이어진다. 국내 DJ들이 참여하는 이 무대에서는 하우스, 일렉트로닉, K-POP 리믹스 음악이 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흐르며, 젊은 관객층에게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문진해변은 7월 4일(목)부터 공식 개장하며, 이와 함께 여름철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들어간다. 축제의 분위기를 사전에 조성하기 위해 7월 26일(금)부터는 해변 일대에서 버스킹 공연이 시작된다.


해질 무렵 펼쳐지는 이 버스킹 무대는 지역 아티스트와 초청 뮤지션이 함께하며, 축제 기간 전부터 해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공연, 체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여름 피서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해변이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며 머물 수 있는 축제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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