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앞둔 홍명보 감독 “선수들 전쟁에 들어섰다고 느낄 것”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7.03 22:22  수정 2025.07.03 22:22

홍명보 감독. ⓒ KFA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축구대표팀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비 첫 훈련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동아시안컵 대회가 다른 A매치보다 주목을 덜 받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그동안 지켜보기만 하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어 좋다. 주어진 시간을 잘 보내겠다"라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등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치르고 11일 오후 8시에는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에는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대회 장소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다만 FIFA가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 해외파를 강제 차출할 수 없어 K리그 소속 23명, J리그 소속 3명을 선발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집중할 부분에 대해 "선수가 얼만큼 기량을 가졌는지 확인할 것"이라면서 "테스트라는 명목 아래 선수들이 전쟁에 들어섰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예선 때부터 꾸준하게 K리그 선수들을 관찰했고 또 중용했다. 몇몇 선수는 우리 대표팀의 중요한 위치에서 계속 경기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짧은 시간 팀에 적응하는 지를 지켜보겠다"면서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1년 남은 월드컵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굉장히 높은 집중력과 좋은 자세로 팀에 임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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