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주천희 꺾고 중국 스매시 4강 진출

8강서 게임스코어 4-2 역전승

세계 2위 왕만위-6위 하리모토 승자와 준결승 격돌

중국 스패시 준결승에 오른 신유빈. ⓒ Xinhua=뉴시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준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주천희(삼성생명) 상대로 게임스코어 4-2(14-16 7-11 11-8 11-9 11-9 11-7)로 승리했다.

준결승에 오른 신유빈은 세계 2위인 왕만위(중국),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미와(세계 6위) 승자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8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신유빈은 16강에서 중국의 스쉰야오(12위)를 꺾고 올라온 주천희 상대로 초반 두 게임을 먼저 내주며 고전했다.

첫 게임서 7-10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이한 신유빈은 3점을 내리 따내며 듀스를 만들었지만 접전 끝에 14-16으로 져 아쉽게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2게임마저 7-11로 내준 신유빈은 3세임을 11-8로 어렵게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4, 5게임을 접전 끝에 모두 11-9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한 그는 6게임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뒤 리드를 잃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