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취약 사업장, 온열질환 예방장비 신청하세요”…18일까지 접수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7.06 12:00  수정 2025.07.06 12:00

이동식에어컨, 제빙기 등 포함…150억 규모

배달종사자 대상 폭염안전 캠페인 실시

근로자가 근로자 쉼터에서 물로 머리를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5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장비와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등이 포함되며, 총 150억 원 규모다.


정부는 오는 18일까지 공모를 통해 일부 사업장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옥외작업이 많거나, 작업장 내부 온도가 높은 폭염 고위험 업종에 속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다.


고용부는 이달 말까지 이동식에어컨 등 온열질환 예방장비가 현장에 설치될 수 있도록 푝염 고위험사업장 6만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홍보한다.


재정지원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모 기간 중 재정지원을 신청한 사업장이 우선지원 사업장인지 여부를 판단해 사업장에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달종사자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플랫폼 운영사 등과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냉수 및 보냉장구 지원 ▲쉼터 정보 ▲폭염특보 시 휴식 안내 등 ‘폭염안전 캠페인’도 추진한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폭염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소규모 고위험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장비와 물품을 신속히 제공하겠다”며 “배달종사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열질환 예방장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사업공고문을 확인한 후 온라인 또는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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