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소란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클럽투어 ‘버킷리스트’(BUCKETLIST)의 막을 올렸다. 이번 투어는 7월 4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광주, 춘천, 부산까지 이어지며 총 2000명 이상의 팬들과의 만난다.
9일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그간 매해 여름마다 청량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여름 콘서트로 큰 사랑을 받아온 소란은, 이번 클럽 투어에서는 ‘이열치열’이라는 콘셉트 아래 더욱 뜨겁고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대형 공연장 대신 규모가 작은 클럽을 무대로 삼는 선택을 통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보다 진정성 있는 라이브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클럽 투어의 타이틀 ‘버킷리스트’는 오랜 시간 팬들과 나눴던 약속과 아쉬움을 담은 상징적인 이름이다. 지방 팬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꿈꿔왔던 소란은 여건상 실현하지 못했던 각 지역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하나하나 버킷리스트처럼 실천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공연명에 고스란히 담았다.
보컬 고영배는 “막 데뷔했을 때 클럽에서 공연을 하면서 셋리스트를 중구난방으로 짰던 기억이 있다. 그것이 클럽 공연의 맛이라고 생각하여 이번에도 클럽에 맞는 곡들로 셋리스트를 짜봤다”라며 “투어보다는 클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데에 더 집중했다”라고 이번 셋리스트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
실제로 이번 클럽투어에서는 그동안 대형 페스티벌이나 단독 공연에서는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레어곡,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수록곡들이 다채롭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고, 팬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감정을 교류하겠다는 이번 투어는, 소란이 단순히 ‘페스티벌 강자’를 넘어 진정한 라이브 밴드로서 어떤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소란의 클럽투어는 13일 대구, 8월 2일 전주, 3일 광주, 9일 춘천, 10일 부산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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