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경제통' 윤희숙, 혁신위 잘 맡을 것"
"정책 전문정당으로 거듭나는 조타수 될 것"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를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전당대회를 총괄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탁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인선을 발표하며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희숙 원장이 혁신위원장을 맡아서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윤 원장은 우리 당이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 속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금 우리 당이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갈등이 향후에 길게 보면 혁신의 과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의원과 같이 혁신위원직에서 물러난 송경택 서울시의원의 자리에는 배지환 수원시의원을 임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인 윤 위원장은 지난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권영세 비대위 체제에서부터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당대표를 뽑는 선거인 전당대회를 총괄·관리할 선관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탁됐다. 황 위원장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도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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