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노사문화 모범기업 40개사 선정…엠스텍·대구교통공사 등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7.10 09:10  수정 2025.07.10 09:10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고용노동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40개사를 ‘2025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에서 140개 기업이 신청해 지역별 서면심사와 사례발표 등을 거쳐 모범적인 기업 총 4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중소기업 19개사, 대기업 13개사, 공공기관 8개사 등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노사 간 두터운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이후 다양한 복지사업과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며 사회적 책임도 실천해 왔다.


주식회사 엠스텍은 지난 2021년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노사가 힘을 모아 신사업을 발굴하고 직무 재배치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 당시 동종업계가 구조조정으로 고용 불안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 고용을 유지한 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례로 평가됐다.


위기에서 벗어난 회사는 성과를 직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성과급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해 매년 회사 이익의 60%를 전 임직원에게 차별 없이 배분하고, 대표이사의 경영메시지 공유·게시, 노사대표 간 핫라인 운영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해 신뢰를 굳건히 다졌다.


정우금속공업은 2021년 118일간의 장기 파업을 겪은 이후 최고 경영진이 직접 교섭에 참석하는 등 열린 경영을 통한 참여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갈등을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코비코는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도가 난 회사를 전 직원이 퇴직금을 출자해 만든 기업으로, 25년간 회사와 일자리를 지켜내 오면서 노사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부문에서는 19년간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는 대구교통공사의 노사파트너십 사례가 돋보였다.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으로서는 최초로 ‘복수노조 솔루션’ 협약을 체결해 노사 및 노노 간의 신뢰 구축을 통해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노사 자율에 기반해 임단협 타결을 이끈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은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 납세자에 한함), 대출금리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2023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노사 문화대상’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대상 기업은 연말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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