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17일부터 ACE ETF 보수 인하

운용사 보수 경쟁에 ‘맞불’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치열한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 경쟁 속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맞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보수 인하 경쟁에 동참하지 않겠다던 기존 방침을 접고 ACE ETF 보수 인하에 나선 것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7일부터 ‘ACE KRX금현물’과 미국·한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목에 대한 보수 인하를 단행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ACE 200’는 0.09%에서 0.017%로, ‘ACE 200TR’은 0.03%에서 0.01%로 조정한다.

‘ACE 미국S&P500’은 기존 총보수 0.07%에서 0.0047%로, ‘ACE 미국나스닥100’은 0.07%에서 0.0062%로 변경한다. 이는 동일 유형 ETF 중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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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CE KRX금현물’의 총보수는 기존 0.50%에서 0.19%로 내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24일 상장한 ‘TIGER KRX금현물’ 총보수가 0.15%인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