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가고 폭우 온다…최대 150㎜ 이상 물폭탄 예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14 08:50  수정 2025.07.14 08:51

"열대 수증기 북쪽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만나 강원도와 충북, 전라 동부, 경상권 비 예보"

아침 최저기온 20~23도, 낮 최고기온 24~31도…미세먼지 농도 전 권역 '좋음'~'보통' 수준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시스

월요일인 14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등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주춤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열대 수증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만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와 충북, 전라 동부, 경상권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돼 밤까지 이어지겠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서부·경기 북동부 10~40㎜ ▲경기 남부 20~60㎜ ▲서해5도 5~20㎜(14~15일) ▲강원 영동·영서 남부 30~80㎜(강원 영동 남부 120㎜ 이상, 강원 영동 중·북부 100㎜ 이상) ▲강원 영서 중·북부 10~40㎜다.


또 ▲충청권 20~60㎜(대전, 충남 남동부, 충북 80㎜ 이상) ▲전남(북서부 제외) 50~100㎜ ▲전북·광주·전남 북서부 30~80㎜ ▲경상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 내륙·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 30~80㎜다.


특히 강원 영동 남부, 강원 영동 중·북부, 대전, 충남 남동부, 충북, 경상권에 많게는 150㎜ 이상 강수량이 예보돼 주의해야겠다.


비로 인해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을 뒤덮었던 폭염은 15일까지 잠시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춘천 28도 ▲강릉 26도 ▲대전 28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기질이 청정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