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이화여대, 미래 핵심기술 인재 양성 협력 강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15 15:09  수정 2025.07.15 15:09

차세대반도체·AI·기후환경 등 특화 연구 공동 추진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학연 협력 플랫폼 본격 가동

(좌측부터) 오상록 KIST 원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이화여자대학교는 14일 이화여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미래 핵심기술 분야 협력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출연연 벽허물기’ 정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차세대반도체, 인공지능(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등 특화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 여성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 추진 ▲기술·인력 상호 교류 ▲공동연구 확대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출연연의 연구 인프라와 대학의 인재 양성 기반을 연결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열린 교류회에서는 양 기관의 연구진이 각 분야별 연구 방향을 공유하고, 임무 중심 공동연구 모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국가와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첨단 분야뿐 아니라 기후·환경,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유능한 여성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ST와 이화여대는 1997년 학·연 협동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며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연구 연계 시스템과 임무 중심 연구 플랫폼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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