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상반기 펀딩 트렌드 발표…도서·아트·키즈 분야 평균 158% 성장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7.17 09:19  수정 2025.07.17 09:22

도서·아트·키즈 분야 급성장…도서 펀딩 218% 기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2025년 상반기 펀딩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2025년 상반기 펀딩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도서·아트·키즈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58%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도서 분야는 218%로 가장 높은 펀딩 금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와디즈에 따르면 카테고리별 펀딩 금액 증가율은 ▲도서 218% ▲아트 195% ▲키즈 50% ▲푸드 1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서 분야는 상위 10개 프로젝트가 모두 억대 펀딩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고 아동 도서가 전체의 31%를 차지해 키즈 분야와의 연계 성장도 확인됐다.


자기 계발 분야에서는 '대운타로', '미국 간호사 패키지' 등 콘텐츠 차별화를 앞세운 프로젝트가 1억원 이상을 모으며 강세를 보였다. 키즈 분야 역시 전체 펀딩의 절반에 달하는 49%가 출산·육아용품 프로젝트에 집중되며 실용성과 수요 중심의 흐름을 반영했다.


와디즈는 키즈 분야의 성장이 출산율 반등 및 밀레니얼 부모 세대의 등장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의 확장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국내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약 2만명으로 집계됐다.


흥행 사례로는 '국민 아기전집 추피의 생활이야기(7억원)', '악스키드 스핀키드 카시트(3억원)' 등 영유아 대상 프로젝트가 꼽혔다.


아트 분야에서는 '영상으로 보는 인체 자료집'이 두 달 만에 9억원의 펀딩을 달성하며 국내는 물론 미국, 프랑스, 멕시코 등 해외 소비자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고가 예술 작품인 '청동 반가사유상', '오브제 테이블' 등이 판매되며 와디즈는 예술 작품 유통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침체된 내수 시장 속에서도 도서, 아트, 키즈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과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펀딩 생태계를 통해 메이커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서포터에게는 새로운 취향을 제안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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