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인 줄 알고 낚았는데 '청상아리'"…동해 앞바다 상어주의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18 09:12  수정 2025.07.18 09:12

길이 약 70㎝, 무게 약 10㎏ 청상아리…열대·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상어

해경,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관리 강화 위해 해상순찰 강화

혼획된 청상아리.ⓒ속초해양경찰서 제공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낚시로 상어가 잡혔다.


18일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55분쯤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동쪽 약 3.7㎞(2해리) 해상에서 한 낚시객의 낚싯대에 상어가 건져 올라왔다.


잡힌 상어는 길이 약 70㎝, 무게 약 10㎏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청상아리는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상어로 사람 등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속초해경은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수중 레저사업자와 서핑업체 등에 대국민 알림 문자를 전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상어 등을 발견했을 경우 지체 없이 해경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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