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사태로 사망 3명·심정지 2명·실종3명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19 21:26  수정 2025.07.19 22:28

산사태 현장서 구조된 인원 17명…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중앙119구조본부, 충북·충남·대구·경북소방본부서 인력 61명, 장비 25대 동원

19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마을에 폭우와 산사태로 일부 주택이 파손돼 있다.ⓒ연합뉴스

19일 3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5명이 사망·실종되고 3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과 경남도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출됐다.


유출된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이 심정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대 A씨와 70대 부부 등 3명이 실종됐다.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된 인원은 17명이다.


앞서 소방청은 산사태 대응을 위해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발령된다.


동원령 발령으로 현재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충북·충남·대구·경북소방본부에서 인력 61명, 2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산청군도 오후 1시52분쯤 전 군민에게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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