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당무위·선관위 의결 후 22일 확정될 듯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앞으로 남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합 경선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준위)는 21일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출방법 변경에 대해 어제 최고위에서 양 후보(정청래·박찬대) 측과 소통을 해서 권고했다"며 "두 후보가 동의한 그대로 순회 경선을 통합 경선으로 변경하고 다음 주 수요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시작해 (2차 임시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2일에 끝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법 변경의 건이 확정되려면 전준위뿐 아니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선관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최고위, 내일 오후 2시와 3시에 각각 당무위와 선관위 회의를 열어 이 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대변인은 "선거운동 방법은 선관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 후보자 측의 의견을 듣고 선관위가 신속하게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과 29일 예정된 당대표 TV 토론 일정에 대해서는 "경선일정 변경 때문에 TV 토론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했지만 선관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당초 권역별 순회경선 현장 행사는 26일 호남권, 27일 인천·경기 8월 2일 서울·강원·제주에서 예정돼있었다. 지난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에서 예정됐던 현장 행사는 폭우 피해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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