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 눈높이' 맞는 인사 위해 절차 보완…공정성 확보하겠다"

비서실장 주재 인사위원회 강화 논의 중

강유정 대변인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최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등의 인선을 두고 인사 검증 체계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좀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적인 보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실 인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사 검증 및 인사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인사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위원회를 가동 중"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이 과거 저서에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사례애 대해선 "비서관 인선의 경우 굳이 저서를 모두 다 읽어본다거나, 저서 안의 표현까지 들여다보진 않았는데 이제는 이런 부분도 검증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인선을 했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절차적 완결성을 높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서실장 주재 인사위원회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