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해운 안전투자 공시제도 앞두고 2차 시범사업 수행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7.26 09:41  수정 2025.07.26 09:41

여객사업자 등 20개사 참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해사안전투자 공시제도 1차 시범사업 워크숍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26일부터 시행하는 해운 분야 ‘안전투자 공시제도’ 현장 안착을 위해 제2차 시범 사업을 본격 수행한다.


안전투자 공시제도는 해운선사가 선박 안전관리 등에 대한 투자 명세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도 운영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시범사업을 위탁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2차 시범사업에는 여객운송사업자 8개 사, 화물운송사업자 12개 사 등 총 20개 선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8개 사가 참여한 제1차 시범사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6년부터 약 80여 개 해운선사가 공시 의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 KOMSA는 지난 5월부터 시범사업 참여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안전관리 ▲인적자원관리 ▲안전품질관리 등 주요 공시 항목별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KOMSA는 현장 실무 의견을 수렴해 연내 안전투자 공시 지침서를 발간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다각적인 방식으로 제도 조기 안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KOMSA는 전자 공시시스템 구축도 병행해, 향후 선사들이 온라인 방식으로 자료를 등록·공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반도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예정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안전투자 공시제도는 단순한 정보공개를 넘어 선사 안전경영 수준을 국민과 공유하고, 업계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제도 운영을 통해 해운업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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