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당 임시전당대회 영상축사
"민주당정부에서 국가적 위상 높아져
신임 지도부, 국정운영 지혜 모아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재인정부를 포함한 역대 진보정권이 모든 분야에서 유능함을 증명해 왔다고 자처하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로 선출될 후보들을 향해 "이재명정부에서 '원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2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민주당 제2차 임시전당대회' 영상축사에서 "역대 민주당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유능함을 증명해왔다. 경제성장과 복지확대, 민생안정과 국민안전에 소홀함이 없었다"며 "민주당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희망을 이뤘다. 역대 민주당정부는 언제나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며 역사의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정부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복지국가와 남북평화의 기틀을 놓았고, 노무현정부는 정치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개척했다"며 "문재인정부는 전쟁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만들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균형·실용외교로 국익과 평화를 지키며 국방·안보를 더욱 튼튼히 했고,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를 사회 전반에 구현하고 국민 권리의식을 크게 향상시켜 민주당정부 시기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가적 위상은 더없이 높아졌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는 이재명정부와 함께 다시 민주·민생·평화의 길로 나아갈 출발선에 섰다"며 "더 유능함으로 역대 민주당의 성과를 발전시켜 역사를 전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 무도한 검찰정권의 정치보복과 적대정치의 후과를 극복하고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훼손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더욱 튼튼이 발전시키고, 파탄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 삶을 지켜야 한다"며 "격변의 국제 질서 속에서 국민,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일, 다시 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일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이재명정부는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출될 (민주당) 새 지도부는 이재명정부의 국정 동반자로서 원팀이 돼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며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더 강한 민주당,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와 개혁, 포용과 통합 평화와 번영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그 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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