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폭염' 기승…온열질환자 2183명 발생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7.27 15:38  수정 2025.07.27 16:05

전년比 2.5배 증가한 수치

전날 1명 사망…사망자 총 11명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27일 경기 수원시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폭염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7명이다. 지난 22일(146명), 23일(114명), 24일(116명) 3일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 후 8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2183명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71명) 대비 약 2.5배(1312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명이 됐다. 전날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며 가축 폐사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5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101만 1243마리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아울러 △폭염 취약계층 대상 안전확인 및 보호조치 강화 △무더위쉼터 지속 점검·관리,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 운영 철저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 전력 수급관리 철저 △농축산수산물의 폭염 피해 예방에 만전 △재난문자·방송, 마을방송 등 가용매체 활용 폭염 행동요령 안내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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