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美 "韓, 협상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따라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29 08:27  수정 2025.07.29 14:57

"한국 정부, 진정성 있게 협상 원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자신과 대화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면담을 신청했다”며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 그들이 얼마나 진정으로 협상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나 협상한 바 있다. 이후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따라 스코틀랜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장관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회동에 배석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관세율을 결정하고 있다“며 ”우리의 무역 상대국들은 시장을 얼마나 개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8월 1일 전에 모든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약속했고 일부는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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