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한미 관세협상 경과 주시…코스피 3240선 등락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7.30 10:08  수정 2025.07.31 09:51

외국인 나홀로 '사자'

코스닥 강보합 출발

"눈치보기 장세 예상"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코스피가 30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장 초반 324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26%) 오른 3239.0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08%) 오른 3233.31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564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4억원, 26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84%)·삼성바이오로직스(0.18%)·삼성전자우(1.39%)·현대차(1.15%)·기아(2.18%)·KB금융(0.81%)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51%)·한화에어로스페이스(-2.71%)·HD현대중공업(-0.32%) 등은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9포인트(0.52%) 오른 808.6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04.76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억원, 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42%)·에코프로비엠(2.64%)·에코프로(2.20%)·레인보우로보틱스(1.49%) 등은 오르고 있고, 펩트론(-0.17%)·HLB(-2.04%)·파마리서치(-1.06%)·삼천당제약(-3.25%)·에이비엘바이오(-0.90%) 등은 내리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중 관세 유예 연장 기대감에도 FOMC 회의 결과, 주요 기술 기업 실적 관망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유예 연장 기대감에도, 6월 구인건수 부진, 7월 FOMC, M7 실적 관망 심리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역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반복될 전망이다.


두 연구원은 "눈치보기 장세를 예상한다"면서도 "국내도 2분기 실적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한화솔루션, 롯데정밀화학, GS건설 등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업종 내 종목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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