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한민국과 무역협정 체결…
3500억 달러 투자하고, 15% 관세 부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기 위해 숙소에서 나서 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무역 협상 대표단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면담 결과에 따라 긴급 브리핑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1일 오전 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협상대표단과 만난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대한민국과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대한민국은 미국이 선정한 투자처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과의 무역에 전면 개방하고, 자동차·트럭·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대한민국에는 1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며 "투자 금액은 2주 이내에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대표단은 이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께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