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조 달러 돌파…엔비디아 이어 두번째
메타도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큰 폭 상회…장외서 10% 급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회계연도 4분기) 성적표를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9% 가량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은 76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738억1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72억 달러로 23%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65달러로 시장 평균 예상치(3.37달러)보다 높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선방했다. 애저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6% 늘어난 299억 달러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289억 달러)를 웃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약 9% 급등하며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정규장에서는 0.13% 상승 마감했고,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약 22% 올랐다.
한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지난 2분기(4∼6월) 475억2천만 달러의 매출과 7.1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 업체 LSGE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48억 달러와 5.92달러를 각각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고,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68% 내린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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