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8.00 마감…1.25% 상승 출발 이후 강세 지속
시총 상위株 강세…삼전·하이닉스, 엔비디아發 훈풍에 상승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세에 800선 근접…798.60 마감
내일(6일) 증시, 경제지표 부재 속 종목별 순환매 가능성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올라 3200선 목전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종가 기준 32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25포인트(1.60%) 오른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9.40포인트(1.25%) 높은 3187.15로 출발한 뒤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718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9억원, 94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24%)를 제외한 9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데 힘입어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29%)와 SK하이닉스(2.13%)가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93%)·삼성바이오로직스(0.29%)·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삼성전자우(0.35%)·KB금융(3.69%)·두산에너빌리티(0.78%)·HD현대중공업(0.11%) 등이 올랐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800선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4포인트(1.85%) 오른 798.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7.88포인트(1.01%) 높은 791.94로 개장한 뒤 강세를 지속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633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25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78%)·에코프로비엠(15.28%)·에코프로(8.54%)·펩트론(0.34%)·파마리서치(1.62%)·레인보우로보틱스(3.82%)·리가켐바이오(2.14%)·에이비엘바이오(5.02%) 등이 올랐고, HLB(-0.63%)와 삼천당제약(-1.13%)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완화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우려 속 SK바이오팜·에코프로비엠 등 호실적을 기록한 업종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내일(6일) 증시는 종목별 순환매 유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주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만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물론 양도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등 세제 개편안에 대한 변화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주변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주도주 순환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을 덜 받는 조선·방산·원전 등 기존 주도주의 투자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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