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조종사 부상...생명에는 지장 없어
군경, 활주로 봉쇄 후 사고 원인 조사 중
프러포즈 이벤트를 위해 하늘로 날아올랐던 경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오후 7시 20분쯤 튀르키예 아다나주 유레이르 지역의 한 활주로에서 발생했다.
민간 항공사 소속 경비행기는 셰이다 도안이라는 여성에게 청혼하기 위해 약혼남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위해 이륙했다. 당시 경비행기에는 도안과 조종사만 타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활주로에 서있는 약혼남이 도안에게 무전기로 "결혼해줄래?"라며 청혼했고, 이를 들은 도안이 "YES(네)"라고 수락한다. 하지만 곧이어 경비행기가 회전 기동 중 고도를 잃고 활주로에 추락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사고 직후 도안과 조종사 부라크 유렉리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경은 사고 현장을 봉쇄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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