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타 이정후, 9회 2루타 치고 결승 득점

시즌 27번째 2루타, 8월 6경기서 모두 장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홈을 밟는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6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첫 두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플라이로 잡히며 모두 타구를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 2루타를 뽑아냈다.

2-2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투수 데니스 산타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올 시즌 이정후의 27번째 2루타.

특히 이정후는 8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정후는 도미니크 스미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가 1득점하며 4-2까지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연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 원정을 2승 1패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