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박상수 “한동훈 불출마 이후 인물 아닌 가치로 뭉치는 정치 실험 진행 중”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게터포럼 시국 토론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세력 구도가 ‘인물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최근 생방송으로 진행한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전당대회의 전선이 완전히 재편됐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은 개혁과 기득권 간의 충돌이자 정치적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했더라면 그를 중심으로 세가 결집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불출마로 한 발 물러나면서 인물 중심 구도가 아니라 ‘보수 개혁’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한 세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지금 전당대회는 더 이상 누구를 당대표로 만들기 위한 경쟁이 아니다. 당을 바꾸자는 생각, 기득권 구조를 깨야 한다는 의지, 개혁에 대한 절박함이 여러 세력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이 가치를 중심으로 뭉친 사람들은 비록 지지하는 정치인이 다르더라도 함께 싸우는 과정에서 ‘동지’가 되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을 ‘개혁 연대의 시작’이라고 정의하며, 이는 단발성 조직이 아니라 앞으로 국민의힘 내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갈 정치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당대표 경선은 기존 조직력이 강한 수구 세력이 유리한 구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개혁 연대가 현실적인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며 “당 대표 선거에서 패하더라도 최고위원 다수를 확보한다면 당권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진다”고 내다봤다.
만약 개혁 세력이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을 차지하게 된다면 이는 단지 지도부 구성의 변화가 아니라 당의 향후 노선과 정체성을 뒤흔드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는 게 박상수 전 대변인의 주장이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변화가 “국민의힘이 탄핵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은 지금 탄핵의 바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는 중”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그 거대한 전환의 첫 번째 스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개혁 연대의 정치 실험은 지금부터 시작이며, 향후 국민의힘의 다음 전당대회나 총선에서 이들이 핵심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주 월요일 델랸TV에서 생방송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1일(월) 오후 3시에도 생방송으로 정치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박상수 전 대변인이 여섯 번째로 출연해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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