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20대 약보합 출발…코스닥은 오름세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8.08 10:14  수정 2025.08.12 09:27

외인·기관 '팔자'…개인 '사자'

실적 등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 전망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하며 322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17%) 내린 3222.3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0포인트(0.22%) 내린 3220.5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6억원, 36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 홀로 15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66%)·SK하이닉스(0.76%)·삼성전자우(1.22%)·현대차(0.24%)·두산에너빌리티(0.31%)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2.07%)·삼성바이오로직스(-0.19%)·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KB금융(-1.22%)·HD현대중공업(-0.1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76%) 오른 811.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2포인트(0.08%) 오른 806.4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 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홀로 3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08%)·에코프로(0.58%)·HLB(0.11%)·레인보우로보틱스(0.90%)·삼천장제약(0.76%)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로비엠(-0.24%)·펩트론(-0.32%)·파마리서치(-4.44%)·리가켐바이오(-0.07%)·휴젤(-0.14%) 등은 내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미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과 미국 내 투자 확대 기대감 속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실적 발표 및 국채 입찰 부진 등을 소화하며 업종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역시 실적 발표 등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중 대주주 양도세 등 세제개편안 뉴스플로우, 네이버, 달바글로벌, 롯데케미칼 등 개별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으며 종목 장세의 색깔이 짙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8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81.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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