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 스타트업 20곳, 해외 시장 공략 위해 협력체계 구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8.08 10:13  수정 2025.08.08 10:13

규제 대응·투자 네트워크 확대·정례 회의 운영 등 공동 전략 추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7월 30일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20곳이 해외 시장 공동 진출과 성장을 위해 주도적 협력 의지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7월 30일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20곳이 해외 시장 공동 진출과 성장을 위해 주도적 협력 의지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참여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자율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민간 주도의 전략적 연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규제, 정보 부족, 네트워크 한계 등을 공동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사업 성과 공동 홍보를 위한 미디어 협력 ▲국가별 규제 장벽 공동 대응 ▲해외 투자자 및 벤처캐피털(VC) 네트워크 확대 ▲국내외 시장 진출 전략 논의를 위한 정례 회의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 간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9개 정부 부처가 협업하는 범부처 사업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집중 지원한다. 농진원은 농식품 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첨단 식품 기술, 그린바이오 등 혁신 스타트업 20곳을 선정해 전방위적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농진원과 협력 기관 이노베이트360은 국내 3주, 해외 6주 동안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지 시장 조사, 규제 검토, 마케팅 전략 수립, 투자 유치 연계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1대 1 컨설팅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태국, 네덜란드 등지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이번 농산업 스타트업 간 자발적 업무협약 체결은 정부 지원사업을 통한 해외 진출 성과를 기업들이 스스로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참여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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