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장타력’ 김하성, 시즌 2호 홈런포…이정후 무안타 침묵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11 08:42  수정 2025.08.11 08:42

시애틀 원정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8경기 연속 안타 중단

시즌 2호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 ⓒ AP=뉴시스

타율이 1할대까지 추락했던 김하성(탬파베이)이 한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모처럼 타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92에서 0.218로 끌어 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557에서 0.681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1사 2루 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를 터트렸다.


시애틀 우완 에이스 브라이언 우의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의 시속 96.5마일(약 155.3km) 초구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좌측 담장을 넘겨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한 달 만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6회 2사 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맹활약에도 탬파베이는 3-6으로 패했다.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 ⓒ AP=뉴시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은 8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타율은 0.256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워싱턴 좌완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에게 고전하며 팀 3안타로 묶였고, 결국 경기도 0-8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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